(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김동은 기자 =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법사위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오전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이 가결된 뒤 30여 분 만에 전체회의가 열리면서 법사위 회의장 복도에서 시위하고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전체회의장으로 들어왔다.

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같은 당 장제원 의원 등에 둘러싸인 채 공수처법 개정안 상정을 강행했다.

윤 위원장이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하자 주 원내대표는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사람이 이게 말이 되냐"며 "자기들이 법 만들어놓고 아직 조정이 안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이 법안 심사보고를 하자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당 조수진 의원이 백 의원 앞에서 강하게 항의했다.

백 의원의 발언 중간에 조 의원이 마이크를 내리자 백 의원은 조 의원을 노려봤고 "국회선진화법 위반이다"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도둑질을 해도 절차는 지켜야 하지 않냐"며 윤 위원장의 비판했고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고성은 계속됐다.

윤 위원장은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한 기립 표결 절차에 돌입했고 여당 소속 법사위원,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만 모두 일어나 찬성표를 던졌다.

이어 윤 위원장은 법안을 의결하려다 주 원내대표의 제지 탓에 오른손에 쥔 의사봉을 떨어뜨리고 왼손으로 의사봉을 잡아 책상에 3번 내리쳤다. 공수처법 개정안이 의결된 것.

법안이 의결되자 조수진 의원은 "더불어 독재하세요"라며 비판했고, 김도읍 의원도 "이제 윤 위원장과 민주당 의원, 최강욱 대표 이렇게 법사위를 운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윤호중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려 하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저지하고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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