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스위스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300만회분 더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정부는 지금까지 모더나 백신 75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30만회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300만회분 정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스위스가 확보한 백신은 모두 1580만회분에 달한다. 스위스 인구는 860만명이고, 백신은 보통 1명당 2회분 투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민의 90% 이상을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스위스 연방보건청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확보 가능성이 불투명하고, 어떤 백신이 더 효과가 좋은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는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의 백신들은 모두 스위스 의약품 규제당국의 출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백신이나 약물을 긴급 승인하는 절차가 따로 없기 때문에 안전성 검토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백신이 승인되면 내년 중반까지 모든 국민에게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이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5만7121명이고, 이 가운데 509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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