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인도네시아에서 실시한 최종 임상시험에서 항체 형성 수준이 97%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노백의 인도네시아 파트너 제약사 PT바이오팔마가 초기 임상시험에서 97%의 효능을 보였다고 말한 직후 시노백은 이같이 해명했다.
시노백은 최종 임상시험 대상자 중 97%에서 항체가 형성되기는 했지만 이를 실제 효능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백신과 위약을 접종받은 그룹에서 실제 코로나19 감염률 차이를 비교 검증할 수 있어야 효능을 판단할 수 있다.
시노백과 파트너 제약사들은 현재 브라질에서 진행된 임상 3상에서 나온 자료를 분석 중에 있다. 시노백 대변인은 이 시험에서 나온 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조사하면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한 곳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다. 백신을 개발하는 중국 제약사 중 임상 3상 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한 곳은 아직 한 군데도 없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백신 긴급사용 프로그램을 통해 수십만명의 주민들에게 백신을 투여했다. 이에 따라 백신의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다.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은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에 비해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을 만들도록 지시를 내리는 mRNA 기술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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