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한 관계자가 한 소상공인에게 신용등급별 코로나19 대출신청 기관 안내문으로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출을 받아 생활하는 자영업자들이 늘면서 시중은행의 '1차 이차보전 대출'이 소진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소상공인의 영업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또 한 번 만기 추가 연장을 논의할지 관심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1차 이차보전 대출이 소진 임박했다. 신한은행이 지난 8일부터 대출 한도 소진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9월 SC제일은행, 지난 1일 하나은행에 이어 세번째다. 나머지 KB국민은행 87%, 우리은행 99.7%, 농협은행 82.4%으로 이차보전 한도를 거의 채웠다.

이차보전 대출은 국가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저리의 자금을 지원할 필요가 있을 때 지원된 자금의 조달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보전해준 상품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시중 대출금리와 초저금리 간 차이의 80%를 지원했다.

1차 이차보전 대출은 지난 4월1일부터 시행됐다. 한도는 3000만원으로 연 1.5%의 초저금리가 적용됐다. 이차보전 대출의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 시중은행들은 신규대출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관계자는 "한동안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여 대출 수요가 주춤했으나 최근 소상공인들이 거리두기 제한으로 영업 악화에 시름하며 대출을 받아갔다"며 "주요 은행이 속속 한도가 소진됨에 따라 한도가 남은 은행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