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왼쪽)가 과거 동료였던 박지성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1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리오 퍼디난드가 '전 팀동료' 박지성에 대해 극찬을 남겼다.
퍼디난드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츠 파이브'(Rio Ferdinand Presents FIVE)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영상에서 한 팬은 퍼디난드에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이들 중 가장 뛰어난 아시아 출신 선수인가'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퍼디난드는 "난 선수들 중에서도 최고들과 뛰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최고이자 가장 프로페셔널했던 선수는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누구든 자신의 팀에 넣고 싶어하는 선수"라고 극찬을 보냈다.

퍼디난드는 박지성과 관련된 한 예시로 챔피언스리그 AC밀란전을 들었다. 당시 박지성은 상대 플레이메이커였던 안드레아 피를로 현 유벤투스 감독을 철저히 맨마킹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퍼디난드는 "박지성이 피를로를 1대1로 수비했던 경기가 떠오른다. (박지성의 대인마크는) 피를로가 야밤중에 일어나면 발치에 박지성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을 것"이라며 "박지성은 피를로에게 악몽을 선사했다"고 회상했다.


다만 그는 "만약 내가 맨유에 선수를 영입할 수만 있다면 손흥민을 가장 먼저 뽑겠다. 난 그가 경기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손흥민은 직선적이고 양발을 다 쓰며 항상 득점을 갈망한다"며 손흥민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퍼디난드는 현역 시절 맨유에서만 455경기를 소화하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박지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