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6차전 크라스노다르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첼시는 이날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비롯해 수비수 에메르송과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안토니오 뤼디거 등 백업 선수들이 다수 선발 출전했다. 파우스티노 안조린과 길모어 등 10대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갔다.
길모어는 이날 경기를 통해 4개월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앞서 길모어는 지난 시즌 중반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뒤 회복에 전념해왔다.
그는 이날 복귀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신의 재능이 여전하다는 걸 입증했다. 분석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길모어는 이날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 중 최다인 97번의 볼터치를 기록했고 슈팅 2회(유효슈팅 1회), 키패스 3회, 89.2%의 패스성공률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램파드 감독은 돌아온 영건의 활약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길모어는 걸출한 활약을 펼쳤다. 그가 돌아와 경기를 뛰니 내 마음이 정말 편했다"고 칭찬했다.
램파드 감독은 이어 "길모어는 훈련과 회복 과정을 잘 소화했고 오늘밤 자신이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음을 입증했다"며 "그는 부상을 겪으며 더 강해졌다. 앞으로 이 날 같은 길모어의 모습을 더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