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남도와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고병원성 AI로 의심되는 나주 육용오리 농장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이날 오후 H5N8형 고병원성 AI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농가는 전남에서는 두번째, 전국적으로는 여섯번째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다.
전남에서는 영암군 시종면에 소재한 육용오리 농가가 지난 5일 처음으로 고병원성 AI 확진을 받았다.
전국에서는 전북 정읍, 경북 상주, 전남 영암, 경기 여주,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이 앞서 고병원성 AI 판정을 받았다.
앞서 나주시는 해당 오리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 3만2000마리를 긴급 살처분한 바 있다.
이날 방역지침에 따라 3㎞ 이내 세지·봉황·왕곡면에 소재한 9개 농가 오리 19만1400마리를 살처분하기 위해 용역업체 인력 300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3㎞ 이내 산란계 3개 농가에서 기르는 닭 29만4000마리는 AI 검사 결과 전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농장주들의 반대로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나주지역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30일 이상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