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 경기. LG 김시래가 돌파하는 장면. (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창원 LG가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6연패로 몰았다.
LG는 9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3-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8승10패를 기록, 서울 삼성과 동률을 이루며 9위에서 공동 8위로 올라섰다. 6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9승9패로 공동 5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진땀나는 승리였다. 14점 차까지 앞섰던 LG는 4쿼터 후반 전자랜드의 무서운 기세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원대(14득점), 서민수(13득점),박병우(12득점), 김시래, 정성우(이상 8득점)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캐디 라렌도 4쿼터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12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에서는 전현우가 3점슛 6방을 포함해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헨리 심스도 19득점을 거들었다. 그러나 뒷심이 조금 부족했다.


경기 시작부터 LG가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는 LG의 20-10 리드. 박병우가 1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넣었다. 2쿼터에서는 전자랜드도 힘을 냈지만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에서는 전자랜드가 정영삼의 활약으로 경기 분위기를 조금씩 바꿨다. 정영삼은 연속해서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차바위가 3점슛을 터뜨리며 52-58, 6점 차를 만들었다.

경기 내내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던 LG는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전현우에게 3점슛, 심스에게 골밑슛을 잇따라 내주며 72-74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라렌의 3점슛으로 75-74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가 김낙현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가자 이번에도 라렌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77-76을 만들었다. 이후 김시래의 득점과 라렌의 자유투가 이어지며 83-78, 5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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