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에 급등해 9개월만에 처음으로 50달러를 넘겼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에 급등해 9개월만에 처음으로 50달러를 넘겼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26달러(2.8%) 급등해 배럴당 46.7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2월물은 1.39달러(2.8%) 뛴 배럴당 50.25달러로 체결됐다. 두 유종 모두 지난 3월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화이자 백신 승인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FDA의 자문위원회는 이날 화이자 백신에 대한 심의 회의에 들어갔고 이르면 이날 사용승인을 권고할 수 있다. 자문위의 권고에 FDA가 바로 승인할 의무는 없지만 통상 FDA는 자문위의 권고를 받아 들인다.

이미 영국에서는 이번주부터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 상태다. 미국에서도 주말 우선 접종자들부터 백신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는 이미 승인을 마치고 다음주부터 첫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선진국을 시작으로 우선 접종이 이뤄지며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시니어 마켓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원유 시장은 백신 배포소식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반 접종이 시작되면 내년 원유수요가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1.10달러) 떨어진 183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