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벨기에 등 3국이 공조하는 국내 미세먼지 원인 규명 공동연구가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미국-벨기에 연구소 간 공동연구 사전조사가 충남 서산지역을 대상으로 올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고, 내년부터 독일 등이 추가 참여하는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 공동조사'가 본격 시작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미국-벨기에 연구소 간 공동연구 사전조사’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내 대학, 미국 항공우주국(NASA), 벨기에 우주연구소가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 공동조사’에 앞서 사전에 진행하는 공동연구다.
현재 서산 지역을 대상으로 지상과 항공, 위성까지 모든 대기오염물질 관측장비가 총동원돼 조사 중이다. 서산시에 소재한 국립환경과학원 충청권 대기환경연구소를 전초기지로 삼아 자체 대기오염측정망을 비롯한 장비를 활용해 지상원격탐사·항공관측·정지궤도 환경위성 관측 등의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조사항목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관측항목과 동일한 이산화질소(NO2), 오존(O3), 에어로졸(Aerosol) 등이며 지상에서 상층까지 이산화질소와 오존의 연직 분포도를 관측하고 있다.
중점 조사지역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최소 관측영역(범위)에 맞춰 충청권 대기환경연구소, 서산시청, 대산 석유화학단지 등이다.
사전조사가 끝나면 내년부터는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 공동조사’가 충남 전 지역과 수도권을 대상으로 확대된다. 2024년 말 공동조사 결과 보고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과 맹정호 서산시장은 14일 충청권 대기환경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진에게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조사를 주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서산 지역의 겨울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 앞으로 지역맞춤형 대기질 개선대책 수립·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국내 외 전문가의 집단지성과 지상·항공·위성 등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충남 지역의 대기질 특성에 대한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분석 결과를 도출하고 충남지역 대기질 개선대책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도 "서산시에는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원이 위치하고 있어 대기질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환경부와 적극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조속한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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