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도 9만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14일 오후 1시4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68%(500원) 오른 7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하락 전환했다가 금세 상승폭을 넓혔고, 오전 장중 7만4500원까지 오르며 또 신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내년 반도체산업 호황(슈퍼 사이클) 기대감으로 외국인이 집중 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부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권 기업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28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지난달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글로벌 D램 시장이 내년부터 장기 호황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최근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정전사태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자 내년에는 곧 9만원대로 바라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흥국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했다.
서승연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D램 업황이 상승 사이클로 진입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커진 상황”이라며 “이에 더해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매출과 점유율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DB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도 이달 각각 9만500원, 9만2000원, 9만원으로 올렸다. 키움증권은 9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삼성전자우도 배당 기대에 오전 장중 7만2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전일대비 1.15%(800원) 오른 7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우는 지난 8일을 제외하고 12월 들어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