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암호 해독자 브레이커 데이비드 오란차크는 이날 조디악의 암호 메시지를 공개했다.
데이비드가 풀어낸 메시지는 "당신이 나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게 즐겁기를 바란다"며 "나를 위해 일하는 노예들이 나를 낙원으로 데려갈 것이기 때문에 나는 가스실이 두렵지 않다" 등 경찰을 조롱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풀린 암호에는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는 없었다.
백인으로 추정되는 조디악은 1969년 11월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 신문사와 경찰에 연락을 취해 자신을 "조디악"이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자신이 37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며 신문에 자신의 암호를 보도할 것을 강요했다. 암호 인쇄를 거부할 경우 추가 살인을 예고했으며 피 묻은 옷가지 등을 함께 보내는 등 엽기적인 행동도 했다.
신문사가 공개한 암호는 총 4개이며 조디악은 4개 암호 중 하나에서 자신의 신원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했다.
당시 조디악의 첫번째 메시지는 한 부부에 의해 빠르게 해독됐다. 해독된 메시지에는 "나는 죽이는 걸 좋아한다. 너무 재밌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해독된 암호와 마찬가지로 겁을 주고 자극하는 내용일 뿐 범인에 대한 단서는 언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