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 © News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군대전병원을 포함한 군병원 3곳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추가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군병원이 지원하는 병상은 현재 48개에서 최대 513개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국방부는 14일 오후 서욱 장관 주관으로 긴급 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군 인력과 시설 등 가용자산을 총동원해 코로나19 대응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지원 또는 지원예정인 인력과 병상 외에도 기능조정과 시설개선 등을 통해 추가적인 지원 가능 소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을 지시했다.

우선 국방부는 이번 주부터 국군대전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해 병상 86개를 지원한다. 또 국군대구병원(병상 303개)과 국군고양병원(병상 76개)은 인력과 시설·장비 보완 계획을 마련한 뒤 조속히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병원이 지원하는 병상은 기존 48개에서 최대 513개까지 확대된다.


현재 군은 국군수도병원에 중환자병상 8개,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 병상 40개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국방어학원에는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285실을 운영 중이다.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되는 군병원은 군 의료인력을 최대한 자체 충당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2020.12.4/뉴스1

국방부는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의료인력과 행정인력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의료인력은 전날 기준 81명(군의관 22명, 간호인력 59명)에서 앞으로 306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중환자치료를 위해 내과 전문의 21명을 투입하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는 군의관과 간호인력 74명을 배치한다.
행정인력은 현재 생활치료센터·임시생활시설 등에 배치된 781명 이외에도 수도권 선별검사소에 486명을 추가 투입한다. 이들은 검사결과 입력 및 차량·검사 안내 등 업무를 맡으며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육군 특전사 간부 379명은 이날부터 수도권 78개 지역보건소에서 역학조사 정보 입력 및 관리, 역학조사 대상자 통보, 검체 이송 등 행정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국방부는 "현 코로나19 확산을 전시에 준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국민을 위한 군(軍)'으로서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한 범정부 방역 활동을 적극 지원해 국가적 위기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작업 지원에 투입된 특전사 군인들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0.12.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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