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1명이 늘었다. 구로구 요양병원, 교회, 용산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매섭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 대비 151명이 늘어났다. 전날(15일) 같은 시각 신규 확진자 169명에 비하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각 자치구별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요양병원, 교회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N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으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구에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관내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누적 21명까지 늘어났다.
구는 "전날(15일) 오후 관내 미소들요양병원 입원 환자 중 확진자가 2명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병원 입소자와 간병인, 의료진, 직원 등 총 75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5시 기준 1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검사를 받은 755명 중 568명의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강서구, 송파구 등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상당수 나왔다. 강서구에서는 주민 23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3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석교회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송파구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25명 중 7명이 관내 교회 관련 확진자였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용산구 용산트레이드센터 건설 현장과 관련해서도 이날 오후 6시 기준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8명이 늘어나 누적 47명을 기록했다.
해당 센터를 사옥으로 사용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측은 "중앙방역대책본부를 통해 최근 서울 용산구 용산트레이드센터 건설 현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확진자 발생 이후 13일까지 공사 현장을 방문한 직원들을 모두 파악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빅히트 측은 건설 현장 방역 관리와 관련해 "건물 시공사에 상세 운영 매뉴얼을 주고 해당 수칙을 준수해서 운영하고 있었다"며 "시공사에서도 공사를 진행하며 방역 수칙 점검을 지속해서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관악구에서 15명, 양천구에서는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각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확진세가 잠잠해지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은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무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2021년 1월 3일까지 3주간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겠다는 계획이다. 검사는 개인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검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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