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아 '경기도 녹색제품 사용표시제 추진방안'을 발간했다.
2019년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경기도 녹색제품 사용표시제 매뉴얼개발 및 시범사업’이 채택되어 유아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였으며 15개 지자체, 총 67곳이 수료했다. 2020년에는 경기도친환경생활지원안산센터에서 ‘녹색유아기관 만들기’ 사업으로 18개 지자체, 115곳이 참여하여 진행 중이다.
어린이는 일상생활의 80% 이상을 가정,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실내에서 머무르기 때문에 어린이 생활환경에 대한 유해인자를 저감하는 과정에서 국가의 관리강화와 민간부문의 녹색소비문화 활성화가 중요하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9월 28일부터 한 달간 경기도 어린이집과 민간유치원 운영자를 대상으로 ‘녹색제품 사용표시제’ 관련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녹색제품 사용표시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77.1%)과 도입 시 녹색제품 소비를 촉진(69.0%)하는 것에 대한 인지는 높게 나타났으며, ‘녹색제품 사용표시제’ 사업 참여 의향(67.7%)도 높게 나타났다.
녹색제품 구매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기관은 2019년 41.0%에서 2020년 43.1%로 늘어났으며 녹색제품 구매계획 미수립 유아기관 중심으로 구매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계기 마련과 기회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제품 소비가 저조한 이유로 녹색제품 소비에 관한 정보 부족(49.2%)이 가장 높게 나타나 녹색제품 관련 홍보 및 정보의 증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련 교육 참여 의향(76.1%)은 높게 나타났다. 홍보 방법으로는 관할 지방자치기관의 지침(26.1%), 친환경생활지원센터(녹색구매지원센터)의 안내(25.6%) 등 공공기관을 통한 홍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경기도 녹색제품 사용표시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관리기관은 경기도가, 운영기관은 2021년 초 출범하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담당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운영기관은 인증관리시스템 운영, 지원기관의 선정 및 관리, 인증기관 심사, 인증결과 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본래 목적인 민간부문의 녹색소비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친환경생활지원안산센터, 녹색소비자연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과 같이 녹색소비 활동 단체 및 기구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교육 및 정보제공, 지도자 훈련, 녹색소비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 지원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경기도의 녹색제품 사용표시제 추진방안으로 ▲자가점검 체크리스트와 성과달성 평가를 통해 녹색제품 사용기관의 인증 도입 ▲녹색경영, 녹색교육, 녹색구매, 이해관계자 대응을 평가항목으로 3등급의 인증등급을 설정하여 인증서와 현판 제공 ▲'경기도 녹색제품구매 촉진에 관한 조례' 제15조에 시행을 위한 규정 삽입 및 검토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이정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녹색제품 사용표시제’ 기반마련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민・관・산・학의 거버넌스 운영 및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