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번달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관광객이 1만명대로 떨어졌다. /사진=뉴스1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도 반토막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도 입도객 수는 1만9798명으로 집계됐다. 한달 전인 11월16일 4만81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일일 입도객은 51.5%나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평균 일일 입도객은 1만8075명으로 감소한 뒤 10월 3만4782명, 11월 3만8020명 등 가을 여행 시즌에 잠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와 제주지역 확진자가 늘면서 12월 관광객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번달 제주도에서는 5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138명으로 늘었다. 지난 월별 확진자(▲2월 2명 ▲3월 7명 ▲4월 4명 ▲5월 2명 ▲6월 4명 ▲7월 7명 ▲8월 20명 ▲9월 13명 ▲10월 0명 ▲11월 22명)와 비교하면 12월 확진자 수는 폭증한 셈이다.

지난 14일 도내 한 고교에서 최초 확진자(제주 120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교내에서만 8명이 감염됐다. 또 김녕성당발 11명이 감염되는 등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n차감염이 이어지는 것도 확진자 폭증 원인으로 꼽힌다.

이같은 상황에서 앞으로 제주도 관광객 수는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나 최근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서면서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에 들어간 것도 빼놓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