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진입한 가운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운용 중인 안전신문고에는 종교시설 관련 감염위험 사례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로 신고된 수도권 종교시설 관련 사례를 소개하며 "지금 3차 대유행의 위기 속에서 감염 취약시설과 장소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임 단장에 따르면 성탄절 감사예배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설교·찬양 연습을 하고 성탄절 1박2일 행사를 준비한 신고 사례가 있었다.
또한 매주 저녁 교인들이 모여 성경공부와 식사를 하거나 10명~100명 정도의 소모임을 통해 밀접하게 모여 간식과 대화를 나누는 사례, 교회 관계자가 교인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예배를 한 경우도 있었다.
한 성당에서는 각 공간별로 20명씩 4개 장소에서 총 80명이 종교 행사에 참여한 경우도 있었는데, 예배나 미사 등 종교 행사는 비대면이 원칙이고, 온라인 촬영을 위한 인원은 종교 시설 전체 최대 20명 이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53명 발생했으며, 4일째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도 1029명으로, 최근 1주일간 국내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949.3명을 기록했다.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명대를 충족한 상황이다.
특히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속출했다. 종교시설 관련 신규 확진 사례는 Δ서울 성북구 종교시설 9명(누적 24명) Δ경기 용인 종교시설 12명(누적 13명) Δ경기 여주 종교시설 13명(누적14명) Δ충남 당진 종교시설 관련 14명(누적 139명) Δ대구 남구 종교시설 5명(누적 17명) Δ제주 종교시설 10명(누적 54명) 등이다.
임 단장은 "이번 주말에도 안전한 집에 머물러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가까운 지인과 친구와의 모임에서 노마스크 상황이 많이 발생하며 함께하는 식사 모임도 마찬가지"라며 "지금은 이런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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