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정권 교체가 가장 중요한 목표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이 힘을 합해야 하고 야권 단일후보로 맞서 싸워야만 한다"며 "열린 마음으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의 통합 경선 등 선거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공정한 경쟁만 된다면 어떤 방식도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2022년 대선 출마 의지는 접은 것이냐는 질문에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한 배경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당선 후에도 2022년 대선 출마가 가능하다'는 질문에는 "전혀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지금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지 못하면 야권의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많은 분이 말씀하셨고, 저도 동의했다. 그래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야권 단일후보를 말했다. 당장은 국민의힘 합류 의사가 없다고 보면 되나.
▶정권 교체가 가장 중요한 목표다. 정권 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이 힘을 합해야 하고 야권 단일후보로 맞서 싸워야만 한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은 없나.
▶열린 마음으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통합 경선 얘기도 벌써 나온다. 국민의힘과 함께 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나.
▶유·불리는 따지지 않겠다. 공정 경쟁만 할 수 있다면 어떤 방식이든 다 좋다. 열린 마음으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보겠다.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도 만날 계획이 있나.
▶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어떤 분이라도 만나서 연대와 협력을 하겠다.
-지난 9월 인터뷰에서 누가 나오든 야권 서울시장 후보는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금은 다르게 전망하나.
▶여전히 야권이 어려운 상황이다. 나름대로 고민 끝에 한 결심이다. 결국은 서울시민의 합리적인 판단과 선택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출마로 2022년 대선 출마 의지는 접은 것으로 봐도 되나.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한 배경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반드시 선거에서 이기고 좋은 시정을 통해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2022년 대선에는 출마할 수 있는 상황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 서울시장으로 재출마를 한다고 보면 되나.
▶전혀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지금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지 못하면 야권의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많은 분이 말씀하셨다. 저도 거기에 동의했다. 그래서 제가 나선 것이다.
-야권혁신 플랫폼은 이번에도 구상했나.
▶혁신플랫폼으로 두 가지를 말씀드렸다. 지금 현재 제1야당만 아니라 중도와 합리적인 진보까지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모일 수 있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경선만 할 게 아니라 앞으로 거기를 통해서 서울을 어떻게 만들어가겠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비전 경쟁의 장이 필요하다.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
-그동안 서울시장 선거에는 절대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출마 배경을 말할 때 당시 상황과 나아진 게 없고 크게 바뀐 게 없다. 결심을 바꾼 계기가 있나.
▶가장 큰 계기라면 이번 정기국회를 보고 아실 것이다. 민주주의가 완전히 무너지는, 이런 절차에 대해 무시하는 상황을 접하고, 무엇보다도 저도 의사 입장에서 이번 백신 구매와 관련해서 국민께 솔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분노했다.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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