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독자 건조한 첫 항공모함인 산둥함이 4척의 군함을 대동하고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산둥함은 이날 대만해협을 통과한 후 남쪽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양안 간 무력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산둥함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대만 측이 6척의 군함과 8대의 공군기를 급파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산둥함에 앞서 전날 미군 구축함 마스틴호도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미 군함으로는 올해 12번째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건으로 미국의 무기 판매와 고위 관리들의 대만 방문 등으로 가뜩이나 좋지 않은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국이 지난해 12월 첫 국산 항공모함인 산둥함을 만들자 미국의 첨단무기를 구매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또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8월 1979년 공식 단교 이후 장관급으로는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그때마다 중국은 전투기로 대만해협에 무력시위를 하는 등 거칠게 반응했었다.
이날 중국 국방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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