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금산갤러리에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전시회를 연 문씨는 지난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심사위원들이 특혜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시끄러워지는 게 두려워 몸조심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받은 코로나 예술지원금 1400만원에 대해서는 "지원금은 별도 통장에 넣어 작가가 함부로 손대지 못하게 하고 영수증 검사도 철저히 한다. 내 주머니로 들어가는 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지원금 3000만원을 받았던 것에 대해 문씨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1년 넘게 걸리는 등 작품 제작비가 지원금보다 더 많이 들어갔다"며 "3D센서와 프로젝트 등 장비비용과 영상 소프트웨어 제작비 등 돈을 많이 쓰고 내 인건비는 못 챙겼다"고 전했다.
문씨는 또 대통령의 아들이기 때문에 특히 조심했어야 한다는 시선에 대해 "11년째 부모의 금전적 지원 없이 잘 버텨와서 지금에 이른 것이 자랑스럽다"며 "정치인을 공격하기 위해서 자녀들을 끌어다 이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등은 수도권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시기는 문씨의 전시회 일자를 고려해 24일 0시부터 시작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씨는 "너무 황당하다"며 정치를 위해 자신을 끌어들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문씨는 작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작품을 보지도 않고 실력을 운운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그동안 내 전시 이력이 작가로서의 실력을 말해준다"고 했다.
이어 계속되는 논란에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자주 있는 일이라서 마음 고생이 심하기보다는 똑바로 대응하는데 시간을 많이 들이고 있다"며 "최대한 감정을 빼고 SNS에 이야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