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택배노동자들이 과로로 사망하는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해 논란인 가운데 배송 업무를 하는 택배기사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노동계에서는 이번 사고의 원인도 과중한 업무량에 따른 과로로 추정하고 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대책위)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한 시장에서 한진택배 소속 김모씨(40)가 배송을 하는 도중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25일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2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김씨는 연말을 맞아 하루동안 배송해야 할 물량이 300개에 달해 사고를 당하기 전 새벽까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해졌다.
노동계에서는 한진택배가 오후10시 이후 꼼수 영업을 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지난 10월 한진 택배는 밤 10시 이후 심야 배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배송을 안한 상태에서 고객에게 배송 완료 문자를 보내게 한 뒤 기사들이 새벽까지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관련 사실들을 파악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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