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왼쪽)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가능한 이른 시기에 도입되도록 추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가능한 이른 시기에 도입되도록 추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3차 재난지원금이 보다 절박한 국민과 보다 많은 국민에게 내년 1월 중 지원될 수 있도록 세심한 실행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7일 오후 1시30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고위당정청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민생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재정을 준비했다”며 “코로나 피해 집중된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임대료 지원 및 소득 보전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압 병상 및 전문 간호 인력 등 감염병 치료 역량을 확충하고 진단검사 확대와 격리자 지원 등 긴급 방역 대책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며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매출 회복을 지원하고 긴급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근로자 고용 유지와 실직자 재취업, 청장년 일자리, 취약계층 사회안전망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며 “정부는 재정 지원이 새해 초부터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지원대책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병상확보 문제와 관련해 그는 “확진 후 자택 대기를 상당부분 해소해 나가고 있으며 와상 환자나 투석 환자 등 특수 상황 환자를 위한 병상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필요 병상을 미리미리 준비하겠다. 특히 현장에서 병상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백신과 관련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된 백신 접종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주 화이자·얀센과 계약을 체결해 당초 말씀드린 것보다 200만명분이 많은 4600만명분의 백신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시점은 각 제약사의 생산역량에도 크게 영향받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가능한 이른 시기에 도입하기 위해 추가 협상 진행 중”이라며 “계약된 물량이 내년 1분기부터 차질 없이 접종되도록 범부처 차원의 면밀한 계획을 세워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총리는 자신의 SNS에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보고서 따르면 정부가 1차 지급한 재난지원금이 26.2~36.1%의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며 “세계 주요국의 정부지원금 소비증가율 미국 25%, 일본 15%, 대만 25%와 비교하면 30%의 소비 진작 효과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겹고 어려운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희망의 씨앗”이라며 “코로나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임대료 지원 및 소득 보전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