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자들에게 지급될 지원 물품은 명단 누락으로 지연됐고 의료 키트는 없었다.
거제 해수온천 발 접촉자 A 씨는 지난 18일 거제시 보건소에서 오전 10시께 검사를 받았으며 19일 오후 7시 음성 판정을 SNS로 전달받았다.
A 씨에 따르면 “당시에 자가격리 대상자라는 내용은 따로 없었다”라며 “본인이 접촉해 자체적으로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 씨는 “목욕탕을 같이 이용했던 지인에게 연락해 자가격리 문자를 따로 받았는지 궁금해 확인했더니 지인들은 연락을 받았다고 말해 나가도 되는 줄 알았다고 생각했으며 지인들은 지난 18일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카톡이 왔으며 24일 날 물품이 보급된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던 도중 지난 22일에서야 거제시 보건소로부터 SNS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보건소에 전화로 ”자가격리 카톡을 22일 날 보내냐 음성 결과를 듣고 나갔다면 어떡해 책임질 거냐"라고 항의하자 “혹시 돌아다니셨냐 안 돌아다니셔서 다행이고 누락이 됐다. 늦었다고만 말해 당혹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명단이 누락된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께 시청 담당자가 배정이 됐고 “체온을 측정해 어플에 등록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체온계가 없어 당황스러웠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정보가 누락되면서 자가격리 시 받아야 하는 지원 물품과 통지서 등은 지난 27일 오전 10시에 받았으며 A 씨의 자가격리 해제 시간은 이날 오전 12시였다.
지원 물품에 의료키트는 받지 못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원 물품은 지자체에서 관리하며 체온계 등에 대해 지자체마다 약간 기준이 다를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거제시 관계자는”즉석밥, 김, 라면 등 간편식품을 보급한다"라며 ”의료키트는 보건소에서 관리하고 있고 보건소에서 명단을 받아 보급한다. 명단 누락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애매한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명단 누락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거제시의 확진자와 접촉자가 급증하고 있어 정보가 너무 많아 누락이 됐을 수도 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명단 누락 외에도 명단 작성을 잘못해 이름이 다르게 표기하는 등의 경우도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했다. 거제시는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목욕탕,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를 1월 4일까지 연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