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31일 직원 465명과 수용자 1298명에 대한 4차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수용자 14명에 대해서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18명으로 증가했다. 수용자(출소자 포함) 897명, 구치소 직원이 21명이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내년 1월13일까지 2주간 교정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교정시설 내 접견·작업·교육 등 집합과 대면이 수반되는 활동은 전면 제한한다. 일반 접견은 전면 중지되고 스마트폰을 통한 접견과 전화 사용 등으로 대체된다. 검찰 소환조사 및 조사 일정도 최소화한다.
변호인 접견은 대한변호사협회의 협조를 받아 원칙적으로 중단되며 불가피한 경우 일반접견실에서 실시된다. 직원들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외부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과밀수용을 해결하기 위해 확진자 추가 이송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정시설과 지역사회 내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확진자에 대한 치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9일 음성판성을 받은 수용자 175명을 서울 남부교도소 등 3개 기관에 이송했다. 28일에는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 제2교도소(청송교도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동부구치소 확진자 345명을 이송했다. 30일에도 126명을 강원 북부교도소로 추가로 이송했다.
법무부는 가석방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가석방 시기를 내년 1월29일에서 같은달 14일로 앞당겼다. 이에 따라 노역수형자, 기저질환자, 모범수형자 등에 대한 가석방이 확대 실시되면서 가석방 인원이 1000명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교정시설도 신속한 방역조치에 나섰다.
동부구치소와 유사한 고층빌딩 구조인 수원구치소와 인천구치소는 모든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PCR 검사를 시행하고 KF-94 마스크를 1주일에 3매씩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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