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은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장관을 임명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부산 출신인 유 신임 비서실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 통한다.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LG전자 전산실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입사했다. 이후 LG전자 정보화담당 상무를 거쳐 LG CNS에서 사업지원본부 부사장과 금융/ITO사업본부장을 거쳤다.
문 대통령과는 노무현 정부에서 제4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을 역임하며 처음 연을 쌓았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였던 문 대통령이 11번째 인사로 유 비서실장을 영입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부산 해운대구 갑 지역에 출마했지만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하태경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문 대통령 대선캠프 당시 디지털소통위원장을 지냈고 정부 출범 이후에는 초대 과기부 장관에 임명돼 2년2개월 동안 일했다.
노 비서실장은 "경제·행정·정무 등 여러 분야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으로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다양한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대통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 적임자"라고 유 신임 비서실장을 소개했다.
유 신임 비서실장은 "민생 문제가 매우 엄중한 때에 부족한 제가 중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두렵다"며 "빠른 시간 내에 현안을 잘 정리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력을 높이겠다. 무엇보다 바깥에 있는 여러 정서라든지 여러 어려움들을 부지런히 듣고 대통령께 부지런히 전달하며 잘 보좌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