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독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DW)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W에 따르면 유럽연합(EU)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허가했지만, 현재까지 EU가 확보한 물량은 약 3억회 접중분뿐이다. 독일은 이 할당량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이 물량은 인구 4억 5000만 명의 EU에서 필요한 물량(9억회)에 훨씬 못 미치는 숫자이다.
독일 정부는 향후 더 많은 종류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 결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독일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레오폴디나 과학 아카데미 프라우케 지프 고문은 "독일 국회의원들이 백신 조달에 대한 선견지명이 부족하다”면서 "현재 상황은 총체적인 실패”라고 이들을 비난했다.
사회민주당 보건 전문가인 칼 라우터바흐도 "모더나 백신을 구입하지 못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모더나 백신이 강한 효능을 가지고 있고 더 널리 사용될 수 있다는 걸 독일 정부는 사전에 알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정확히 진행되고 있다"고 정부의 접근법이 틀렸다는 비판을 사실상 무시하고 있다.
한편 2일 기준 독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315명으로 누적확진자 176만 5666명을 기록했다. 일일 사망자도 312명으로 누적확진자는 3만 42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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