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친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규탄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6일 친트럼프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시위대의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규탄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톰 리드 연방 하원의원(뉴욕)은 지난 11일 미국 뉴욕타임스에 실은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드 의원은 "의회는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공직에 앉을 수 없도록 금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나는 지난 6일 발생한 일에 대해 지체 없이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12일 하원 동료들과 함께 규탄 결의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당에서 발생한 폭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면서도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지는 철저한 검토가 필요한 어려운 문제"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하원 민주당이 발의한 탄핵소추안은 정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에 대해 합리적으로 조사하고 발표, 토론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리드 의원은 "성급한 탄핵 절차는 국민들 사이 분열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우려되며 의회가 헌법적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드 의원은 민주당이 제기한 하원 타핵소추안에 적시된 '내란 선동' 혐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어리석고 잘못됐다고 할 수 있지만 선동으로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