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진은 말레이시아 샤 알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말레이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연일 20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국왕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왕궁은 국왕이 긴급사태 선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지난 11일 전국에 2주 봉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달 예정한 보궐선거가 연기될 전망이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10일 일일 확진자 수가 2433명, 11일에는 2232명으로 연일 2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9월 지방선거 이후의 감염 확산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링깃화 가치는 물론 말레이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3277만여명 규모의 말레이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8224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5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