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음모론을 퍼뜨리는 큐어넌 관련 계정 7만여개를 정지시켰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한 사람이 큐어넌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음모론 세력 큐어넌(QAnon) 관련 계정 7만여개를 정지했다.
큐어넌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단으로 미국이 사탄을 숭배하는 글로벌 엘리트들에 수십년 동안 지배되고 있다는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11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지난 8일 이후 한 개인이 수많은 계정을 운영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7만개 이상의 계정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이 계정들이 유해한 큐어넌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는 데 관여했으며 서비스 전반에 걸쳐 음모론을 전파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친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 사건 이후 각종 소셜미디어(SNS) 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 접근을 제한하고 폭력 선동 게시물을 삭제하고 있다. 트위터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퇴출했다.

큐어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해진 봉쇄조치에 반대하고 마스크 착용 반대 시위를 벌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들을 표적삼아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일도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