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화폐 효과를 두고 논쟁을 벌였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에 "억지 쓰지 말고 진실과 현실에 눈을 떠야 한다"고 또 저격했다.

이 지사는 14일 SNS에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2020년 지역사랑상품권 판매현황 자료를 인용하며 “지역화폐 효과는 굳이 연구까지 안 해도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뻔한 현실과 진실을 굳이 이상한 논리와 통계를 동원해 왜곡하는 것은 다른 목적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진실에 입각한 제대로의 정책이 만들어지려면 곡학아세 없는 연구가의 양심이 필수”라고 일침을 놨다.

이날 이 지사가 인용한 자료는 행안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판매 현황 자료다. 해당 자료에선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13조3000억원어치가 판매됐고, 이 중 실제 소비에 쓰여 최종 환전된 비율이 99.8%에 이르는 것으로 나와있다. 
/ 사진=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참조
행안부는 이 자료에서 지역화폐 판매액 대부분이 지역 내 소비에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조세연은 지난해 9월 지역화폐가 손실과 비용을 초래하면서 역효과를 낸다고 분석했고, 이에 이 지사는 SNS를 통해 조세연을 "얼빠진 국책연구기관"이라고 비난했다. 이후로도 조세연과 이 지사 측은 지역화폐의 효용성을 두고 여러 차례 설전을 펼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