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결과 38%가 긍정 평가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는 문 대통령.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38%에 머물렀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와 같았다.
부정평가는 53%로 지난주 취임 이후 최고치였던 55%에서 소폭 감소했다. 9%(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1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36%)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5%), ‘서민 위한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4%), ‘경제 정책’,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이상 3%) 순이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9%)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이밖에 '코로나19 대처 미흡'(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인사(人事) 문제’,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리더십 부족·무능하다’(3%) 등도 부정 평가 이유에 올랐다.

연령별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률을 살펴보면 20대(긍정 28% vs 부정 53%)와 50대(38% vs 57%), 60대 이상(31% vs 60%)에서 부정률이 높았다. 30대(48% vs 44%)와 40대(48% vs 45%)에서는 오차범위 내 긍·부정률이 팽팽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65%, 중도층에서 31%, 보수층에서 16%가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긍정 평가를 내렸다.

한국갤럽은 "현재 성향 중도층이 대통령을 보는 시각은 진보층보다 보수층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