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사이 눈이 내린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내 도로가 제설이 완료돼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 사진=뉴스1
전날 오후부터 예고된 대설 소식에 지자체들도 서둘러 제설 작업에 착수했다. 생각보다 적게 내린 눈과 발빠른 경기도 지자체 대처에 출근길 대란은 없었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안성 7.9㎝, 양주 5.7㎝, 가평 4.7㎝, 평택 4.4㎝, 수원 3.2㎝, 오산 3.1㎝, 용인 2.5㎝, 화성 2.1㎝가 쌓였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내 평균 1.9㎝의 눈이 내렸다. 
 
특히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경기북부 일대는 곳곳에 3~6㎝ 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했지만 전날 발효된 대설주의보로 새벽부터 강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지자체 제설담당 공무원들이 이날 오전 3시께부터 분주히 움직인 결과다.

남양주 다산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출근하는데 눈보다 염화칼슘이 더 많더라. 밤새 제설하는 분들의 고생 덕분에 교통정체는 없었다"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전날 오후 6시 영상특별대책회의를 갖고 밤새 35명이 19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시내 전역의 눈을 치웠다.

예상보다 적게내린 눈과 지자체들의 빠른 제설 작업으로 도로에는 그다지 많은 눈이 쌓이지 않았다.  

지난 6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내린 폭설로 출근길 한차례 후폭풍은 겪은 뒤라  뒤이은 폭설 예보에 지자체들은 지체없이 움직였다.  

수원시는 전날 오후 2시부터 폭설 대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굴착기, 그레이더, 제설삽날 장착 차량 등 제설차량 90대와 염화칼슘 4709t등 제설 자재를 미리 확보했다. 

경기도는 시군 공무원 약 4000명, 제설 장비 1400대를 투입해 염화칼슘 살포 등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성남시는 전날 오후 8시 제설 비상근무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전 약 1500명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제설재 및 87대의 제설 차량과 굴삭기 등 제설장비를 투입했다.  

각 지자체들의 제설 비상근무에 막힐 줄 알았던 출근길 도로는 평상시와 다를바 없었다. 

하지만 경기도는 오후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고 제설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낮까지는 눈이 온 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전망"이라면서 "적설에 취약한 구조물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