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하늘과 박유선은 3주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이하늘의 여동생과 이혼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셋이 만나 속마음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유선은 과거 결혼 기사가 보도된 당시를 회상하며 "결혼 기사에 악플이 너무 많이 달리더라. 나도 힘들고 속상해서 기운이 빠졌다. 오빠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때가 아닌것 같았다. 하지 말라고 하진 않았다. 결혼식 끝나고 하라고 했지. 그 사람들이 잘못된 행동은 맞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너무 불안하더라. SNS로 오빠가 확 지를 것만 같았다. 그래서 오빠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까지 새벽에 전화해서 오빠 좀 말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아무도 오빠를 말릴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하늘은 "그때는 정말 나도 제정신이 아니었다. 똥물을 뒤집어 쓴 기분이었다. 안 했던 것들까지 싸잡혀서 욕하니까. 결혼이란 문제랑 겹치면서 내 식구가 욕을 먹으니까 주체할 수 없었다. 나는 하지도 않은 일로 그러니까"고 털어놨다.
박유선은 "예식을 한달 앞둔 신부가 이러고 있어야 하는 게 맞는지 서러웠다. '내가 선수를 치면 이거는 무시 못하겠지' 싶어서 내 SNS에 글을 올렸다. 하지만 그래도 오빠가 멈추질 않았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난 오빠에게 내 인생을 걸었다. 11년을 기다리고 오빠가 11년 만에 (결혼을) 허락을 해줬어. 내 인생이 일주일 만에...그동안의 사랑, 존경, 의리, 믿음이 다 무너져 내렸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하늘은 "나 같아도 정 떨어졌을 것 같다. 나한테 믿음이 안 갔을 것 같다. 돌아보면 내 그릇이 작았던 것 같다. 결국 그때 일이 나비효과처럼 우리 인생에 영향을 준것 같다"고 후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