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2일 전국 성인 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1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9%포인트 올라 3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3.3%포인트 내린 28.6%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7.6%, 열린민주당 6.9%, 정의당 5.1%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6.0%다.
양당 격차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결과다. 11월 4주차 조사 이후 8주 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민주당의 경우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광 효과와 함께 4월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들이 정리되며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단 평가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14.2%포인트↑)와 PK(5.2%포인트↑), 70대 이상(4.1%포인트↑)·50대(3.9%포인트↑), 진보층(1.2%포인트↑), 학생(3.3%포인트↑)·노동직(3.1%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충청권(5.2%포인트↓)·대구경북(3.4%포인트↓), 20대(2.6%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가 부진한 가운데 부산시장 선거에서 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가 격화되는 점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문 대통령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도 청와대와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지지율 하락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보수(57.6%→54.4% 3.2%포인트↓)는 물론 중도에서도(34.2%→27.1% 7.1%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산경남(11.4%포인트↓)·서울(3.6%포인트↓), 여성(4.0%포인트↓), 30대(8.0%포인트↓)·70대 이상(4.4%포인트↓), 사무직(5.9%포인트↓)·자영업(4.8%포인트↓)에서도 하락세였다. 반면 충청권(6.2%포인트↑)·대구경북(1.7%포인트↑), 학생(6.1%포인트↑)에서는 올랐다.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1.4%로 민주당(27.2%)에 오차범위 밖인 4.2%p 차로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28.7%)에 2.6%p 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44.2%), 30대(35.3%), 50대(34.3%), 18~29세(26.4%)에서 민주당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60대(37.1%), 70세 이상(35.8%)에서 민주당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5217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0명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