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시각) 인도 북부 히말라야 국경지역에서 중국군과 인도군이 무력 충돌을 일으켰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로이터
인도 북부 히말라야 국경지역 시킴주의 나쿠 라 인근에서 중국 군인들이 국경을 넘어 인도 군인들과 무력 충돌을 일으켰다.
25일(현지시각)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2일 발생한 중국-인도 양국 접전에서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20명이 다쳤고 인도 군인들은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접전지에서 더 이상의 충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지난 1962년 10~11월 접경지인 히말라야 산맥 일대의 국경 설정 문제를 놓고 벌였던 전쟁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을 지속해왔다.


현재 양국군은 이 지역에 실질통제선(LAC)을 설정하고 사실상의 국경선으로 운용하고 있지만 충돌 때마다 "상대측이 먼저 LAC를 넘어와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인도 북부 라다크 갈완계곡에서 양국 군인들이 쇠막대기와 몽둥이를 동원해 집단 난투극을 벌여 중국군 병사 40명, 인도군 병사 20명이 숨졌다. 다만 중국 측은 난투극 과정에서 자국군 병사가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이같은 국경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인도와 중국은 수차례 군사회담을 가졌지만 마땅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지난 24일에도 중국-인도 9차 군사회담이 라다크 동부 추술 인근 몰도에서 열렸다. 당시 군사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약 10만명에 달하는 양국 군대가 라다크 국경지역에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