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24)이 자신에게 악플을 남긴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사진=MBC 제공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24)이 자신에게 악플을 남긴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최근 박씨가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네티즌 128명을 고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내사 단계로 박씨 측 법률대리인이 추후 보충자료를 제출하면 보강해 본격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쯔양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정향은 지난 14일 쯔양을 비방하는 목적으로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을 게시한 128명을 일단 경찰에 고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법무법인 정향은 "근거 없는 악성 댓글로 받게 되는 정신적 고통과 명예훼손을 방지하고, 건강한 댓글 문화를 조성하고자 쯔양으로부터 위임을 받고 별도 비용 없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쯔양은 소송을 통해 어떠한 경제적 이익을 일체 취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강호석 변호사는 "최근 쯔양의 이름을 딴 분식집 '정원분식'과 관련한 악성댓글을 비롯해 악의적인 내용의 게시글 등을 모니터링 중이며 추가로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반성에 의한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쯔양은 지난해 8월 뒷광고(협찬받아 광고하면서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행위) 의혹에 휩싸인 뒤 악성댓글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은퇴했다가,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복귀했다. 그는 은퇴 당시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던 시기에 몇 개의 영상에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하게 잘못된 바이며 이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쯔양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그만둬라' '꼴도 보기 싫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래서 은퇴 선언을 했다"라며 "그만두면서 많은 분들이 '돌아오라'고 했고, 돌아오니까 또 '나가라'고 하더라. 그런 많은 욕을 받는 건 처음이었다. 가장 힘들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게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