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시위 당시의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주요7개국(G7) 외무장관들이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구금과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지지자 체포를 두고 러시아 정부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7 외무 장관들은 공동성명서를 내고 "나발니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러시아 당국에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수천 명의 평화 시위자들과 언론인들을 억류하는 것에 대해 우리 또한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국가 및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억류된 자들을 석방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부르크 등에서 나발니 석방을 위한 시위가 벌어졌다. 러시아 정부는 이를 제압하기 위해 나발니 지지자 약 3000여명을 체포했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러시아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해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진 후 독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지난 17일 귀국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가 귀국하자마자 공항에서 체포했다.

최근 나발니가 옥중에서 푸틴의 별장과 숨겨진 딸 의혹을 연이어 제기하면서 러시아 전역엔 '나발니 석방' 시위가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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