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이준성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나선다. 인사청문보고서는 여당 단독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 열리는 전체회의에 박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한다.

야당은 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는 입장이다. 여당 단독으로 이날 보고서가 채택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 수순에 돌입하면 박 후보자는 이번 정부에서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된 27번째 장관급 인사가 될 예정이다.


여야는 전날(26일)에도 보고서 채택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여당에서 단독처리를 하겠다고 통보해 왔다"며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우리는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당에서는 야당이 법사위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은 인사청문회가 열린 25일이었다. 여당 법사위원들은 청문회를 마치고 보고서 채택을 시도했지만 야당과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기한 내에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자 문 대통령은 이날까지 보고서를 보내달라는 재송부요청을 했다.

대통령은 국회의 동의 없이도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도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

20대 국회에서는 추 장관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 21대 국회에서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등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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