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고민정 의원을 '후궁'에 비유한 조수진(사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을)을 '후궁'에 비유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조수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을 향해 "성희롱 발언에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 도를 넘는 극언이자 희대에 남을 망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지난 26일 총선에서 맞붙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의원이 총선 때 당의 지원사격을 받은 점을 강조하며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허 대변인은 "조수진 의원의 그동안의 막말로 인해 품격을 기대한 적은 없지만 고 의원과 같은 여성의 입에서 인격을 모독하고 듣기에도 처참한 막말을 하는 것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2006년 2월 당시 조수진 기자는 '국회엔 정치인들이 생산해 낸 배설물로 가득했다'는 기사를 쓴 적 있다"며 "지금 조 의원은 무엇을 하고 있는 중인가"라고 꼬집었다


허 대변인은 "조 의원은 해당 의원과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고 윤리위 제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