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목화아파트는 최근 정밀 안전진단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불량)을 받음에 따라 재건축 요건을 갖추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아파트. /사진=뉴스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목화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27일 부동산업계와 영등포구에 따르면 목화아파트는 최근 정밀 안전진단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불량)을 받았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이다. 안전진단 등급은 A~C등급의 경우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 재건축 확정 판정이다. 

목화아파트는 E등급을 받음에 따라 재건축 요건을 갖췄다. 주민들은 정비구역지정,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 12일 여의도 미성아파트와 은하아파트도 재건축 정밀 안전진단의 전 단계인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여의도 일대에는 시범(1971년), 미성(1977년), 목화(1977년), 광장(1978년), 삼부(1975년) 등 노후 아파트가 몰려있어 재건축 기대감이 크다.

서울시는 2018년 '여의도·용산 통합개발(마스터플랜)'을 밝혔지만 서울 아파트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계획을 보류한 바 있다. 오는 4월 보궐선거 후 새로 취임하는 서울시장이 관련 정책 기조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