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조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하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키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영구 정지됨으로써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협상하기 쉬워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사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믿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생각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가 트위터에서 그를 그리워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한 기자가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정지된 상태로 있는 것을 선호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사키 대변인은 "그것은 트위터가 내린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는 분명히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혐오 발언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트위터는 지난달 6일 친트럼프 시위대가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하자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이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는 약 8800만명에 달했다.
트위터의 정지 조치 이후 일각에선 '표현의 자유' 침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사사건건 부딪쳤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문제가 있다"며 이를 비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논의를 위해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2일 오전 7시) 공화당 내 온건파 상원의원 10명과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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