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160년 동안 명예와 지위를 지키고 있는 그랑 크뤼 와인부터 새로운 스타일의 신흥 명문 와이너리들까지 30개 이상의 와인과 와이너리를 소개하는 책이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저자는 다채롭고 섬세한 와인의 세계에 매료되어 직접 프랑스로 건너가 유명 양조가들을 배출한 보르도의 생테밀리옹 와인 양조 학교에서 공부하고 15년 넘게 업계에서 일했다.

저자는 각기 다른 품종의 포도가 농부의 손을 거쳐 와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 그리고 유통과 판매 시스템을 거쳐 우리 식탁 위에 오르기까지를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 책은 최고의 와인은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만 탄생한다고 말한다. 첫째로 좋은 땅에서 자란 포도, 두 번째는 최적의 장비와 시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산자의 의지다.


1부에서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조건, 와인의 원재료인 포도, 그리고 생산과정에 얽힌 논쟁적인 문제들을 짚고 넘어간다. 포도 품종과 블렌딩, 빈티지와 와인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샤토 병입과 제네릭 와인에 관한 기본 지식을 설명한다,

2부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프랑스 와이너리를 소개한다. 인간의 수명보다 긴 프리미엄 와인을 만드는 샤토 라피트 로칠드, 줄 서도 못 사는 로마네 콩티, 14세기부터 교황의 와인을 만들어온 샤토뇌프-뒤-파프, 나폴레옹이 패한 후 외교관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프랑스를 구한 샤토-오브리옹 등 와인의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이야기들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토착 품종과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와인을 만들어내는 스페인, 칠레, 이탈리아 등 세계의 대표 와이너리 12곳을 소개한다.

◇ 와인, 와이너리 여행 / 이민우 지음 / 은행나무 펴냄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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