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오른쪽)가 지난 11일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설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평양 노동신문
북한의 금연법 시행 후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담배를 피는 모습이 공개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설명절 경축 공연을 관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나흘간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설 전날인 11일 끝나면서 공연을 함께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공연을 관람하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담배 생산과 판매, 흡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금연법을 채택했다. 

채택된 금연법은 31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금연법에는 극장·영화관 등 공공장소, 어린이 보육기관, 교육기관, 의료·보건시설, 상업·금양 봉사시설, 공공운수수단 등에 흡연금지장소를 지정하고 이를 어겼을 때 처벌하는 내용이 담겼지만 김 위원장은 이날 담배를 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북한의 공훈국가합창단과 주요 예술단체가 관현악과 남성 합창 '충성의 한길로 가고 가리라',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