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국회 이전 및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의 현실성을 두고 비판했다. 사진은 안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5호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7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에 대해 "서울시민 희망고문 공약"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안 후보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를 이전하고 그곳에 뭘 짓는 것이 가능할지, 국회가 언제 세종시로 갈 것인지도 미지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안 후보는 박 후보의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에 대해서도 "21분 이내에 일자리, 교육 등이 있는 것이라는데 일자리는 민간이 만드는 것이다. 시장이 마음대로 '이전해라', '기업을 만들어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예를 들어 여의도에 공장, 학교, 공공기관을 만들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반면 5년 이내에 총 74만6000가구를 건설하겠다는 본인의 부동산 공약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선 지난4일 서울에 32만호, 지난해 8월4일 36만호를 이야기했다. 공공임대·전세형 주택까지 합하면 더 많아진다"며 "(제 공약이) 가능하다는 것은 정부 계획이 증명한다"고 말했다.


전날(18일)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토론회에서 퀴어 축제에 대해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해선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며 이들을 배제하거나 거부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광화문 퀴어 퍼레이드를 보면 신체 노출, 성적 표현 수위가 높은 경우가 있었다"며 "미국의 사례를 들어 축제 장소는 도심 이외로 옮기는 것이 적절하겠다는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선 후 서울시 연립정부를 구성하겠다는 본인의 제안에 대해선 "야권의 좋은 인재를 두루 쓰겠다는 것"이라며 "정책에 대해서도 미리 합의해야 한다. 이것은 야권 후보 단일화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