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를 하는 모습(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박영선·금태섭·조정훈 등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치인들에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도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했다.
정 총리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요즘 핫하다고 소문이 났길래 조금 전, 밤마실 삼아 한번 참여해봤다"라며 계정을 소개했다.

정 총리의 클럽하우스 아이디는 '균블리'(gunvely)다. 계정 프로필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회의 복장인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은 정 총리 캐릭터다. 소개글은 '노란잠바 그 아저씨'다.


정 총리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운영하는 대화방에서 시민들과 한 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그는 "생소하지만 쌍방향 라디오나 수다방 앱 같은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말 총리가 맞느냐, 혹시 성대모사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부터 부동산 문제와 체육계 폭행 문제 등 다양하고 넓고 깊은 질문들이 이어졌다"라며 "생각지도 못한 질문과 반응에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새로운 경험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시대에 음성만을 통해 누구든지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SNS보다도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종종 참여하게 될 것 같다"라며 "제 MBTI를 묻는 분이 계셨는데, SNS를 통해서 결과를 공개해드리기로 했다. 곧 약속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4·2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치인들도 '인싸' SNS인 클럽하우스 활동을 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에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박영선 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인 방에서 대화를 나눈 데 이어 12일에는 정청래 의원과 방을 개설해 소통했다.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는 지난 9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을 개설해 400여명과 대화를 나눴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지난 10일 '지지율 0.5% 서울시장 후보에게 조언해주실 분?'이라는 '반말방'을 개설해 500여명과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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