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 화상 정상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과학적 연구를 봤을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은 걸리겠지만 내 차례도 올 것이다. 만약 (아스트라제네카가) 내게 제공되는 백신이라면 나는 당연히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프랑스 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기자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에는 거의 효과가 없다고 본다"고 발언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를 향해 당초 EU에 약속한 백신 물량을 즉각 공급하라며 압박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와 독일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올 2분기 EU에 공급하기로 계약한 백신 1억8000만회분의 절반인 9000만회분가량만 공급할 수 있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프랑스의 백신 접종률이 영국보다 크게 뒤처지면서 마크롱 대통령이 정치적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봤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프랑스의 접종률은 6.09%로 EU 평균(6.44%)를 밑돈다. 독일(6.43%), 이탈리아(6.16%) 등 이웃국가와 비교해서도 근소하게 낮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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