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1조9000억달러(약 2139조원) 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1조9000억 달러(약 214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하원을 통과했다.
26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부양책은 전체표결에서 찬성 219표, 반대 212표로 하원의 문턱을 넘었다.

초당적인 지지를 얻은 것은 아니다. 민주당 221석, 공화당 211석, 공석 3석인 걸 고려할 때 당적에 따른 표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선 커트 슈라더 의원(오리건주)과 자레드 골든 의원(메인주) 등 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부양책은 상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상원은 다음주 부양책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협조하지 않는 경우 예산조정권 행사도 검토 중이다. 통상 법안 처리는 전체 100석인 상원에서 60명 찬성을 필요로 하지만 예산조정권을 행사하면 단순 과반인 51명 찬성으로도 통과가 가능하다.

상원은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동등하게 나눠갖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보트를 쥔다.


다만 민주당에서도 조 맨친 상원의원과 커스틴 시네마 상원의원이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이라 상원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 법안에는 미국 성인에 1인당 1400달러 현금 지급, 실업급여 연장, 교육기관에 1290억달러 지원, 최저임금 2025년까지 15달러로 인상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