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접종 부작용 사례 대부분은 비교적 경미한 수준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 웨일스 남부 쿰브란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 각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가운데 영국 내 부작용 사례가 비교적 경미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백신 접종 후 이상 상황을 점검하는 '옐로카드' 감시 제도를 운영한 결과 부작용 사례 대부분이 독감 백신 접종에 따른 증상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기준 영국에서 접종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830만회 분 가운데 2만6823건이 옐로카드를 받았으며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의 경우 총 690만회 접종분 중 3만1427건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MHRA는 두 백신의 부작용 사례 대부분이 발열, 근육통, 두통 등 독감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했으며 주로 접종 직후 경미한 수준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으로 꼽히는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를 보인 사람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에서는 168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에서는 105명이었다. 접종자 대비 부작용 발생 비율은 아스트라제네카가 0.45%, 화이자가 0.3%로 두 백신 모두 1% 미만이었다.


다만 준 레인 MHRA 최고경영자(CEO)는 이 결과에 대해 "옐로카드 보고 사례로만 백신의 안전성을 단정지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백신에 비해 다른 백신에 대한 보고가 더 많을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있다"며 "백신 접종자의 사회·인구 통계학적 요인이나 의료전문가가 옐로카드 사례를 보고하도록 권장했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FT는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사망한 사람은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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