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일부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연령 제한을 완화하고 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한 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받고 있는 한 시민. /사진=뉴스1
유럽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고령층 접종이 허용되고 있다.
기존에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AZ 백신의 임상시험 자료 부족을 이유로 일부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제한했다.

하지만 최근 AZ 백신의 고령층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유럽 각국이 접종 권고안을 변경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일(현지시각) AFP통신은 프랑스에 이어 독일과 벨기에도 AZ 백신의 고령층 접종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 1일 기존 65세까지였던 AZ 백신의 접종 연령 제한을 완화해 74세까지 접종 연령층을 확대했다.

이에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연방정부·16개 주지사 회의를 주재한 뒤 "백신위원회가 (65세 이상) 고령자 그룹에 대해 AZ 백신을 승인할 예정"이라며 "결정을 기꺼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프랑크 판덴브루커 벨기에 보건장관도 5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AZ 백신을 투여한다고 예고했다. 판덴브루커 장관은 최근 실시된 AZ 백신 임상시험이 고령층에 대한 예방 효과를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고령층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진은 평균 나이가 88세인 환자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주사한 결과 2주 후 중증 예방률이 80.4%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일 영국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도 지난 1월부터 수집된 백신 접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1회분 백신을 맞은 80세 이상 고령층의 입원율이 접종 3∼4주 뒤 80%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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