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일본·호주·인도 간 비공식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첫 정상회의가 12일(현지시간) 개최된다고 인도 정부가 9일 공식 발표했다.
인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발표하면서 "정상들은 공통의 이익이 달린 지역 및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화상회담 방식으로 열린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까지 4개국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로, 명목상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내세우고 있지만 주목적은 '중국의 해상 진출 견제'를 위해 모인 다자 간 협력체이다.
올 2월 초 미국 주도로 정상회의가 추진됐지만 '중국을 겨냥한' 쿼드를 불편해하는 인도 때문에 지지부진한 분위기를 띠었다.
2월18일 열린 쿼드 외교장관 회담에선 코로나19 대응 및 회복, 기후변화에 대한 '쿼드' 사각(Quadrilateral) 협력을 비롯해 가짜뉴스, 보복테러, 해양안보 등 글로벌 현안을 함께 다뤄가기로 장관들이 약속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쿼드가 구성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정상회의로, 외교장관에서 정상으로 모임의 성격이 격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쿼드를 주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과의 관계 강화에 본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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